대안학교 대표, '대안'은 커녕 국가보조금 수억대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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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내 한 대안학교 대표가 강사료 및 직원 임금 수억원을 횡령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5일 대안학교 운영 명목으로 전북도교육청 및 전주시로부터 받은 보조금 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학교 대표 정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대안학교는 시로부터 매년 2억2000만원, 도교육청에서 2000만원 등 2억4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 정씨는 2009년부터 4년간 차명계좌를 만들고 강사료와 직원 임금을 허위로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을 썼다. 또 개인용도로 법인카드를 쓴 뒤 거래처와 짜고 구매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회계장부를 훼손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횡령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전주 덕진경찰서는 25일 대안학교 운영 명목으로 전북도교육청 및 전주시로부터 받은 보조금 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학교 대표 정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대안학교는 시로부터 매년 2억2000만원, 도교육청에서 2000만원 등 2억4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 정씨는 2009년부터 4년간 차명계좌를 만들고 강사료와 직원 임금을 허위로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을 썼다. 또 개인용도로 법인카드를 쓴 뒤 거래처와 짜고 구매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회계장부를 훼손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횡령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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