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희망버스 참가자와 경찰 간 유혈 충돌사태와 관련, 불법폭력을 주도한 혐의로 노조원 4명에 대한 검거가 시작됐다.

울산지방경찰청 희망버스 합동수사본부는 주도 노조원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죽봉을 휘두르거나 마이크를 들고 폭력시위를 한 현장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노조원들을 찾고 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현장을 취재하던 방송사 카메라 기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가 고소한 시위대 13명 가운데 7명에게는 경찰 출석요구서가 발송됐다.

경찰은 채증자료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시위가담자를 추가로 특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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