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1명이던 부총장을 2명으로 늘려 광주·여수캠퍼스에 각각 부총장을 두기로 했다.

전남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개정 학칙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학칙에 부총장의 권한과 임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자율‧책임행정을 구현토록 했다.

각 부총장은 대학경쟁력 강화, 캠퍼스 특성화, 발전기금 조성, 대외협력체제 구축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총장을 보좌한다. 광주캠 부총장은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업무까지 맡는다.

이와 함께 교학 규정도 개정해 학생들의 재수강 신청에 제한을 두고, 수강취소 가능 시점을 앞당기는 등 학사관리를 강화했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효율적 대학운영을 통해 거점국립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적극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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