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척 하면서 너무 오래 참았다"

남성 10명 중 4명이 교제 초기 스킨십과 관련해 가장 후회스러웠던 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8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 따르면 '교제 초기 스킨십 실수 중 가장 후회스러웠던 경험'에 대해 남성 42.9%가 '순진한 척하며 너무 오래 참았던 것'을 꼽았다.

뒤이어 '너무 서두르다가 분위기가 어색해졌다(32.1%)', '처음부터 너무 능숙하게 대했다가 의심을 받았다(14.2%)', '의례적으로 거절했다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10.8%)'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34.3%가 '의례적으로 거절했다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처음부터 너무 능숙하게 대했다가 의심받았다(27.6%)', '순진한 척하며 너무 오래 참았다(23.1%)', '너무 서두르다가 분위기가 어색해 졌다(15%)' 등이 뒤따랐다.

교제 초기에 어색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싶다면 휴가철을 잘 활용해보자. 휴가철 분위기가 남녀의 사이를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교제 진도를 나가는데 효과적인 요인에 대해 남성 29.1%와 여성 31.7%가 '휴가철 들뜬 분위기'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 밖에 '심한 노출(남 25%, 여 8.8%)', '긴장감 이완(남 19.8%, 여 17.5%)', '시간적 여유(남 17.5%, 여 28.7%)', '밤에 활동(남 8.6% 여 13.8%)' 등의 요인을 거론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비에나래가 커플예감 필링유와 함께 이달 11~17일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