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은퇴 (사진= 한경DB)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신바예바는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아레나에서 열린 자국 대표 선발전에서 4m75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기자들에게 "내 선수경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즐겁게 경력을 마감하고 싶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운 이 부문 최강 이신바예바는 2009년 5m 06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6위,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부진이 이어지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걸며 황금기를 구가한 이신바예바가 은퇴무대에서 마지막으로 화려한 비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신바예바는 이날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고향에서 마침표를 찍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내가 첫 타이틀을 따낸 곳이 바로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며, 내 선수 인생도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면서 "최고의 성적으로 기분 좋은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힌 이신바예바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고 마지막 무대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신바예바는 은퇴 후 결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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