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약세다. 하반기 실적 개선에 관한 부정적인 전망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1200원(1.38%) 하락한 8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 2조4735억원과 영업이익 111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0.19% 늘고 영업이익은 10.64% 감소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저가 수주에 따른 마진압박이 지속되면서 해외 원가율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해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NH농협증권은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