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4일 해외 부문의 부진으로 대림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해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줄어든 1117억원이었다.

박상연 연구원은 "유화부문의 유지보수 기간이 길어졌고 필리핀 페트론 현장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판관비는 전분기에 이어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자회사인 사우디 시공법인 DSA의 적자도 이어져 해외부문 실적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수주는 무난한 수준"이라며 총 5조5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림산업의 연간 수주목표는 13조원이다. 현재까지 절반에 살짝 못미친 수준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