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에도 19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를 외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23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7(1.05%) 오른 1900.1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로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156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60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2388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매수로 돌아섰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5억 원, 1841억 원 매수 우위로 총 1916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09%), 섬유의복(-0.88%), 의약품(-0.39%)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3.35%), 증권(2.37%), 은행(2.19%), 전기전자(2.09%)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르며 130만3000원에 거래됐다.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 등도 올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4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14개 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5900만 주, 거래대금은 3조100억 원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0.02%) 오른 541.24를 기록했다. 개인이 175억 원, 외국인이 26억 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63억 원 순매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5원(0.25%) 내린 1116.15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