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은 19일 국내 건설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6월부터 7월 기간 동안 알루미늄 창호공사 3건을 잇달아 계약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선알미늄은 △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오비즈타워 신축공사 △ 경기도 성남 판교예미지 골드타워 신축공사 △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군부대 창호공사 등 총 116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창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양에 건설되는 오비즈타워 신축은 국내 최고 수준의 벤처단지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평촌∙인덕원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이며 단일계약 규모는 63억원,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2015년 2월까지다. 또한 판교예미지 신축공사에도 19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창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2014년 7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되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군 부대 이전 사업에 34억원 규모 알루미늄 창호(커튼월)를 수주할 계획이며, 군부대 시설공사의 경우 제품에 대한 까다로운 검증을 기반하기 때문에 남선알미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이사는 "이번 세 건의 공급계약 영향으로 남선알미늄은 계절적 비수기였던 1분기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영업강화 및 원가절감을 통한 내실경영을 지속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 사업부문과 자동차 범퍼를 공급하는 자동차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