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실업률 관련 고용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덕분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현대글로비스가 다음달 중순 국내 해운사로는 처음 북극항로로 화물을 실어 나른다. 선박 운항 거리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이 증발했다. 전대미문의 사초(史草) 미스터리로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 다우·S&P500 지수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는 실업률 관련 고용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덕분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8.02포인트(0.50%) 뛴 1만5548.54에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46포인트(0.50%) 상승한 1689.3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28포인트(0.04%) 오른 3611.28로 마감했다.

◆ 국제유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16개월래 최고치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6달러(1.5%) 오른 배럴당
108.0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금값도 상승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절반 정도 만회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높은 온스당 1284.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연방정부의 부채 감축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어 지난 2011년 8월 강등했던 등급을 다시 상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종전과 같은 `AAA'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 온난화로 열리는 북극항로…한국 기업, 선점 경쟁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현대글로비스가 다음달 중순 국내 해운사로는 처음 북극항로로 화물을 실어 나른다.

18일 해양수산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들 해운사는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 지역의 화물을 국내로 들여오는 시범 운항을 하기로 부와 합의했다. 구체적인 출항 날짜와 화물 종류 등은 최종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거리는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1만3000㎞, 수에즈운하 항로를 이용하면 2만㎞여서 선박 운항 거리를 30%(7000㎞) 단축할 수 있다. 40일 걸리는 운항 기간도 30일로 줄어든다.

◆ 국가기록원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갖고 있지 않다"

국가기록원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에 오간 대화록 원본과 녹음 기록물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화록 행방을 둘러싸고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