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 노조위원장, 해고자·금속노조 10여명에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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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인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의 정홍섭 발레오경주노조위원장(사진)이 해고근로자와 금속노조 경주지부 간부 10여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회사 본관 건물에 들어가던 중 피켓농성을 벌이고 있던 해고근로자 측과 비디오카메라 촬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정 위원장은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비디오카메라로 자신을 찍던 해고근로자 등에게 “찍지 말라”고 요구하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발레오경주노조 간부 10여명은 정 위원장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제지에 나섰다가 해고근로자 측과 충돌, 집단 싸움으로 이어졌다. 당시 회사 정문 앞에는 경찰들이 있었지만 이를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근로자 측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먼저 조합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사측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고근로자 측이 이 회사에 진입한 지난 9일부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형사와 기동대 인력 30명을 배치했다.
경주=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1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회사 본관 건물에 들어가던 중 피켓농성을 벌이고 있던 해고근로자 측과 비디오카메라 촬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정 위원장은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비디오카메라로 자신을 찍던 해고근로자 등에게 “찍지 말라”고 요구하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발레오경주노조 간부 10여명은 정 위원장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제지에 나섰다가 해고근로자 측과 충돌, 집단 싸움으로 이어졌다. 당시 회사 정문 앞에는 경찰들이 있었지만 이를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근로자 측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먼저 조합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사측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고근로자 측이 이 회사에 진입한 지난 9일부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형사와 기동대 인력 30명을 배치했다.
경주=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