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제헌절을 맞아 강창희 국회의장이 개헌 논의를 공론화했다.



강창희 의장은 17일 제헌철 경축사에서 "새 정부에게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북핵 위기, 재정위기를 비롯한 시급한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면서 "개헌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서 19대 국회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옳다"고 개헌논의를 공식 제안했다.



이어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파생된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근본적으로 치유해서 통합과 공정과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창희 의장은 "힘과 권력을 가진 개인과 집단부터 헌법을 준수하는 사회가 될 때, 한 차원 높은 선진법치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며 "모든 헌법기관과 정부기관들, 특히 국회부터 헌법과 법질서에 어긋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65주년 제헌절 행사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및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500여명이 함께 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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