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2일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2년만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올해 485억원, 내년 900억원 가량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회복은 주력제품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수익개선 덕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폴리에스터 섬유의 기초 원료인 EO·EG의 신규 증설 모멘텀으로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그는 "올해 중반부터 내년까지 PE·PP 제품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EO·EG의 19만t 신규설비가 내년 2분기 완공됨에 따라 추가 매출액 2400억원과 영업이익 270억원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