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IPTV 사업자들이 플랫폼간 실시간 방송채널를 확보함으로써 업체간 차별성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MSO(복수유선방송사업자) 계열의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IPTV 사업자에 채널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블방송사들이 독점적으로만 보유하던 채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의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상품은 위성과 IPTV의 결합을 통해 우위를 보였던 실시간 채널경쟁력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신 가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결합상품이나 동영상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의 경쟁력이 지니는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