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1인 가구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었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독일 연방통계청을 인용 지난해 기준으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수의 40.7%로 11년 전인 1991년의 34%에 비해 약 7% 포인트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기준으로 23.9%다.

독일에서는 2명 이하가 사는 소가구가 전체의 76%에 달하는 등 소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2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말 35%로 11년 전의 31%에서 4% 포인트 늘었다. 2인 이하 소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수도 베를린으로 83%에 달했다. 이어 공업지역인 브레멘(82%), 상업 지역인 함부르크(81%), 옛 동독 지역인 작센(81%) 주(州) 등이 뒤를 이었다.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같은 기간 17%와 18%에서 각각 12%로 5%와 6%포인트 감소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