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본격 개막‥알코아 호실적 美 증시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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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우리증시와 미국증시 분위기 차이를 반영한 알코아의 실적공개로 미국증시도 2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되었다고 볼 수 있고 오는 12일 JP모간과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주들의 실적공개로 미국의 어닝시즌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다.
특히 오는 10일, 내일 밤 FOMC 회의 의사록 공개와 더불어 같은 날 버냉키 연준의장이 보스턴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 밝힐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주에는 미국증시에 영향력을 미칠 만한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많지 않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의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알코아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알코아의 주당순이익은 0.07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와 전년 동기의 0.06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전분기인 0.11달러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은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즉 4분기 이후 알코아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계속해서 공개해왔다는 점이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만큼 실제 실적발표에 앞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낮아졌기 때문에 실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었다.
최근 미국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미국증시의 눈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다. 실제 프리 어닝시즌을 통해 미국기업 중 부정적인 실적전망을 제시한 곳이 낙관적인 실적을 제시한 곳보다 무려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현재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알코아의 2분기 양호한 실적은 이번 어닝시즌 중에도 미국 기업들이 이미 낮아진 예상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미국증시에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우려 속에서 출발한 2분기 미국기업들의 어닝시즌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크게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컨센서스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다. 2분기 실적도 하향되고 이에 따라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감이 큰 상태지만 2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전체적으로 본다면 기업실적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컨센서스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국내경기의 올해 1분기 저점통과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2분기 어닝시즌 중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지난 1분기 어닝시즌 중 GS건설이나 삼성엔지니어링 쇼크에 이어 이번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컨센서스 하회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형성되어 있는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신뢰감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4분기 연속 코스피의 영업이익 실제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는 시장 컨센서스와 평균 ±10% 정도의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의 시장 컨센서스 차이가 경기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했던 시기에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는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영업이익 실제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경우가 잦았다.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분기부터는 장기 둔화 흐름에서 어느 정도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
보수적으로 실적에 대해 전망하자면 지난 2005년 이후 코스피의 영업이익 실제치의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정도인 -10% 정도를 올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적용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현재 컨센서스인 +16%보다 둔화된 4.5%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국내기업 실적이 2분기부터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은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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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홍순표> 우리증시와 미국증시 분위기 차이를 반영한 알코아의 실적공개로 미국증시도 2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되었다고 볼 수 있고 오는 12일 JP모간과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주들의 실적공개로 미국의 어닝시즌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다.
특히 오는 10일, 내일 밤 FOMC 회의 의사록 공개와 더불어 같은 날 버냉키 연준의장이 보스턴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 밝힐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주에는 미국증시에 영향력을 미칠 만한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많지 않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의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알코아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알코아의 주당순이익은 0.07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와 전년 동기의 0.06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전분기인 0.11달러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은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즉 4분기 이후 알코아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계속해서 공개해왔다는 점이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만큼 실제 실적발표에 앞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낮아졌기 때문에 실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었다.
최근 미국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미국증시의 눈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다. 실제 프리 어닝시즌을 통해 미국기업 중 부정적인 실적전망을 제시한 곳이 낙관적인 실적을 제시한 곳보다 무려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현재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알코아의 2분기 양호한 실적은 이번 어닝시즌 중에도 미국 기업들이 이미 낮아진 예상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미국증시에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우려 속에서 출발한 2분기 미국기업들의 어닝시즌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크게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컨센서스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다. 2분기 실적도 하향되고 이에 따라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감이 큰 상태지만 2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전체적으로 본다면 기업실적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컨센서스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국내경기의 올해 1분기 저점통과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2분기 어닝시즌 중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지난 1분기 어닝시즌 중 GS건설이나 삼성엔지니어링 쇼크에 이어 이번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컨센서스 하회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형성되어 있는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신뢰감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4분기 연속 코스피의 영업이익 실제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는 시장 컨센서스와 평균 ±10% 정도의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의 시장 컨센서스 차이가 경기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했던 시기에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는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영업이익 실제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경우가 잦았다.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분기부터는 장기 둔화 흐름에서 어느 정도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코스피 영업이익 실제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
보수적으로 실적에 대해 전망하자면 지난 2005년 이후 코스피의 영업이익 실제치의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정도인 -10% 정도를 올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적용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현재 컨센서스인 +16%보다 둔화된 4.5%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국내기업 실적이 2분기부터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은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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