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원 전 원장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뒤 곧장 조사실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원 전 원장을 상대로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억대의 현금과 고가의 선물을 받고 그 대가로 황보건설이 여러 관급·대형 공사를 수주하는 데 힘썼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