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코웨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4878억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7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호조는 렌탈과 일시불 판매뿐 아니라 화장품의 매출 및 수출액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며 "적자 규모가 컸던 화장품 사업은 상반기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에도 신규 렌탈 계약과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 모두 견조한 상승이 기대된다"며 "화장품 매출과 해외 수출의 증가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조9599억원, 영업이익은 41.4% 뛴 300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2012년 11.8%에서 올해 15.4%, 2014년 16.6%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비즈니스는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 경기 방어주로서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