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고통 끝에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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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빗줄기가 수련에 쏟아지고 있다. 꽃잎은 비를 맞아 더욱 맑게 빛나고 있다. 사진가 송승진의 ‘치유를 위한 비’ 시리즈의 하나다. 꽃은 화려하다. 한 생명체의 절정의 시간이어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꽃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 끝에 핀 것이다. 사람의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꽃은 수많은 상처를 안은 채 피어오른다.
작가는 꽃을 사람의 심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오는 날마다 꽃을 찾아다녔다. 손수 만든 조명을 비춘 뒤 비를 맞는 꽃송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꽃들은 빗물에 상처를 씻어내고 맑게 빛났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꽃을 피우기 위해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있다.(갤러리나우 7월10~22일)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작가는 꽃을 사람의 심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오는 날마다 꽃을 찾아다녔다. 손수 만든 조명을 비춘 뒤 비를 맞는 꽃송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꽃들은 빗물에 상처를 씻어내고 맑게 빛났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꽃을 피우기 위해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있다.(갤러리나우 7월10~22일)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