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하루 만에 반등세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빙그레는 전날보다 1500원(1.37%) 상승한 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6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하다가 전날(2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빙그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광고비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1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실적은 광고비 집행 및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2519억 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28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은 가격 인상 가능성 등으로 상반기보다 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원유가격 생산비 연동제에 따라 원재료 우유 가격이 12.7% 인상될 예정이고 이는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원가 상승분 전가를 가능케 할 전망"이라며 "빙그류는 원유 사용 비중이 낮아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공유 및 빙과류 위주의 제품을 보유했기 때문에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시 오히려 이익 모멘텀(성장동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