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맥주 바텐더를 뽑는 경연이 시작된다.

라거 맥주 ‘필스너 우르켈’은 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명월관에서 ‘인터내셔널 마스터 바텐터(International Master Bartender) 2013’ 오프닝 세레모니를 열고 IMB 2013 한국예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스너 우르켈이 주최하고 체코 대사관과 국제바텐더협회(IMA), 시서론(CICERONE)이 공식 후원하는 IMB 2013 한국예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맥주 바텐더를 뽑는 대회로, 국내에서는 2회째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명 펍의 맥주 바텐더 29명이 참가해 약 두 달간의 경쟁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진다. 특히 생맥주 경쟁부문 우승자에게는 오는 10월 5일, 체코에서 열리는 IMB 2013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IMB는 매년 필스너 우르켈에서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맥주 바텐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스너 우르켈과 맥주에 대한 역사 및 철학부터 맥주 재료와 공정과정, 따르는 법까지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인 지식과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2012년에는 위즈윗 소속의 강호랑 바텐더가 동양인 최초로 결선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필스너 우르켈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는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제대로 음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등 맥주 문화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며 “IMB 2013은 한국 최고의 바텐더들에게는 맥주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소비자들에게는 필스너 우르켈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