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내놓은 어린이 건강식품 홍이장군. /KGC인삼공사 제공
정관장이 내놓은 어린이 건강식품 홍이장군. /KGC인삼공사 제공
[대한민국 100대 상품] 정관장 홍이장군, 어린이 홍삼시장 새 영역 개척한 '홍이장군'
정관장 홍이장군은 어린이 홍삼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인기 상품이다. 2004년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어린이 홍삼시장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 건강식품은 한약재를 달여 먹는 보약이 대부분이었다. 가격이 비싸 일부 계층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중국산 한약재 파동으로 한약재에 대한 신뢰성도 떨어졌다. 홍이장군은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현대식 보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홍이장군은 2008년 신종 플루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2004년 출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적 기준 4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단일 제품이던 홍이장군은 연령에 맞게 홍이장군 올튼, 홍이장군 양아록 등 다양한 제품으로 진화했다. 작년에는 제품을 더 세분화해 4단계로 선보였다. 연령대에 따라 3~4세부터는 1단계, 5~7세는 2단계, 8~10세는 3단계, 11세~13세는 4단계로 구성됐다. 자녀의 연령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하며 어린이의 성장을 돕는 성분과 각종 기능성원료 등이 단계별로 다르게 함유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존 1개월 분량에서 3개월 분량으로 패키지를 새롭게하고 가격을 낮춘 ‘홍이장군 면역력 쑥쑥 프로젝트’를 4000개씩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홍이장군 세트는 겨울철을 앞두고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꾸준한 복용이 가능하도록 3개월분 90포로 구성한 제품이다. 가격은 기존 30포 제품을 구매했을 때보다 평균 10~15% 저렴하도록 만들었다.

계약재배를 통해 6년근 홍삼을 사용하며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200여가지의 각종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제품의 원료부터 높은 신뢰성을 얻고 있으며 정관장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