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48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원료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태양광 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부터는 태양광 부분의 실적도 흑자로 돌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붐이 일고 있다"며 "태양광 부문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의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7.6% 증가한 340메가와트(MW)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동률 상승 및 셀·모듈 판가 인상에 힘입어 태양광 부문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0.8%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의 주가에 대해선 "현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F PBR)의 0.5배에 불과하다"며 "장부가 대비 워낙 저평가돼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