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3조7030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키에 충분한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6%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이유는 제품 믹스(Product mix)에 대한 개선 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릴십(Drillship)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를 3대 축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주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에만 48억달러 규모의 잭업리그(Jack-up Rig) 2기, 드릴십, 에지나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Egina FPSO)를 연이어 수주했다"며 "현재까지의 수주 금액은 79억3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130억달러 중 이미 6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반잠수식 시추선(Semi Rig), 드릴십,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부유식 원유 저장설비(FSO) 및 컨테이너선 등이 수주 가시권에 있다"며 "수주목표 달성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