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한 번 충전에 온종일 사용…'맥프로'는 원통형 디자인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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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화제
애플이 최근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맥북에어’와 ‘맥프로’ 신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 맥북에어는 배터리 수명이 길어져 한 번 충전으로 사실상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성능 데스크톱 맥프로는 파격적인 원통형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맥북에어는 스티브 잡스가 2008년 1월 맥월드 기조연설 도중 서류봉투에서 꺼냈던 얇고 가벼운 노트북. 이후 ‘초박형·경량형 노트북’ 붐을 일으켰던 제품이다. 애플은 이번에 11인치 모델과 13인치 모델 모두 새로 내놓았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면서 성능도 끌어올렸다.
맥북에어 신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배터리 수명이다. 애플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또 플래시메모리 크기를 줄임으로써 여유공간에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11인치 모델은 9시간, 13인치 모델은 12시간까지 쓸 수 있다.
동영상을 감상하더라도 11인치 모델은 최대 8시간, 13인치 모델은 최대 10시간 재생할 수 있다. 애플은 ‘태양보다 먼저 지지 않는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맥북에어를 3시간 이상 수면 모드로 두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로 전환돼 최장 30일 동안 배터리가 지속된다.
속도도 빨라졌다. 초고속 와이파이 기술(802.11ac)을 지원함으로써 무선 속도가 3배 빨라졌고 와이파이 수신 지역도 넓어졌다. 또 새로운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해 속도가 최대 45% 빨라졌다. 플래시메모리 기본 용량은 2배로 늘렸다. 128기가바이트(GB)나 256GB가 기본이다.
가격은 소폭 떨어졌다. 11인치 128GB 모델은 129만원, 256GB 모델은 155만원부터이고, 13인치 128GB 모델은 145만원, 256GB 모델은 169만원부터다. 현재는 운영체제(OS)로 ‘마운틴라이언’이 탑재돼 있으나 올가을 ‘매버릭스’가 나오면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번에 애플팬들이 환호한 제품은 전문가용 데스크톱 맥프로 신제품이었다. 애플은 사각형 데스크톱에 대한 통념을 깨고 발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원통형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렇게 하면서 크기를 기존 제품의 8분의 1로 줄여 책상 위에 장식품처럼 올려 놓을 수 있게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맥북에어는 스티브 잡스가 2008년 1월 맥월드 기조연설 도중 서류봉투에서 꺼냈던 얇고 가벼운 노트북. 이후 ‘초박형·경량형 노트북’ 붐을 일으켰던 제품이다. 애플은 이번에 11인치 모델과 13인치 모델 모두 새로 내놓았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면서 성능도 끌어올렸다.
맥북에어 신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배터리 수명이다. 애플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또 플래시메모리 크기를 줄임으로써 여유공간에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11인치 모델은 9시간, 13인치 모델은 12시간까지 쓸 수 있다.
동영상을 감상하더라도 11인치 모델은 최대 8시간, 13인치 모델은 최대 10시간 재생할 수 있다. 애플은 ‘태양보다 먼저 지지 않는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맥북에어를 3시간 이상 수면 모드로 두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로 전환돼 최장 30일 동안 배터리가 지속된다.
속도도 빨라졌다. 초고속 와이파이 기술(802.11ac)을 지원함으로써 무선 속도가 3배 빨라졌고 와이파이 수신 지역도 넓어졌다. 또 새로운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해 속도가 최대 45% 빨라졌다. 플래시메모리 기본 용량은 2배로 늘렸다. 128기가바이트(GB)나 256GB가 기본이다.
가격은 소폭 떨어졌다. 11인치 128GB 모델은 129만원, 256GB 모델은 155만원부터이고, 13인치 128GB 모델은 145만원, 256GB 모델은 169만원부터다. 현재는 운영체제(OS)로 ‘마운틴라이언’이 탑재돼 있으나 올가을 ‘매버릭스’가 나오면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번에 애플팬들이 환호한 제품은 전문가용 데스크톱 맥프로 신제품이었다. 애플은 사각형 데스크톱에 대한 통념을 깨고 발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원통형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렇게 하면서 크기를 기존 제품의 8분의 1로 줄여 책상 위에 장식품처럼 올려 놓을 수 있게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