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인턴십도 자격증도 철저히 직무 적합성에 중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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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취업센터장들이 말하는 '여름방학 코칭'
입사희망하는 기업과 동종업종서 직무체험
자기소개서·면접 대비…실전처럼 적용해 봐야
입사희망하는 기업과 동종업종서 직무체험
자기소개서·면접 대비…실전처럼 적용해 봐야
“기업의 직무체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채용과정에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기원 한양대 학생처 취업지원센터장) “인턴은 반드시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과 동종업종으로 선택하세요.” (유희석 서강대 취업지원팀 팀장)
각 대학 취업센터에서 느끼는 올 상반기 체감 취업률은 저조했다. 기업들의 채용 설명회나 상담 횟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대학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짜느라 고심 중이다. 하반기 취업을 앞둔 졸업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직무’에 맞추려는 추세가 강해졌다. 서울 주요 대학 취업관련 센터장(팀장)들에게 하반기 취업생을 위한 ‘효과적인 여름방학 코칭’을 들어봤다.
이들 취업센터장은 단연 직무와 관련한 실제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이 인턴을 통한 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유희석 서강대 취업지원팀장은 “현장실습을 통한 직업체험이 하반기 취업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때 최종적으로 원하는 기업과 동종업종 위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기원 한양대 학생처 취업지원센터장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회를 만날 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인턴십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을 찾고 그것을 기업에도 보여주면 입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다만 인턴십에 지원하기 전에 ‘직무 체험’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횟수보다는 실습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았다면 이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적절히 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 취업센터에서는 방학 중에 직무별 자소서와 면접에 대비하는 특강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서류클리닉은 물론 면접도 인성과 프레젠테이션(PT) 등으로 세분화해 지도하고 있다. 방학 때는 온라인으로 서류 첨삭도 해준다. 정경희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팀장은 “하반기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입사를 원하는 기업의 채용유형과 최근 자소서 항목, 면접 기출유형 등을 분석해야 한다”며 “그동안 준비한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실전처럼 자기소개서 항목과 면접에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국대도 4학년을 위한 ‘엘리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필 건국대 인재개발센터장은 “취업을 앞둔 4학년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산업 분야별로 스터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직무에 맞춰 직무 탐색부터 직무 적성검사, 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직무에 대한 적합성은 실제 기업에서도 중요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인·적성(HAT) 검사를 폐지하고 채용권한을 각 계열사에 이양했다. 계열사가 특성에 맞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뽑도록 하기 위해서다. 양무열 LG유플러스 채용팀장은 “면접에서 지원동기와 희망직무를 본다”며 “우리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했고 입사 후에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도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tuxi0123@jobnstory.com
각 대학 취업센터에서 느끼는 올 상반기 체감 취업률은 저조했다. 기업들의 채용 설명회나 상담 횟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대학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짜느라 고심 중이다. 하반기 취업을 앞둔 졸업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직무’에 맞추려는 추세가 강해졌다. 서울 주요 대학 취업관련 센터장(팀장)들에게 하반기 취업생을 위한 ‘효과적인 여름방학 코칭’을 들어봤다.
이들 취업센터장은 단연 직무와 관련한 실제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이 인턴을 통한 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유희석 서강대 취업지원팀장은 “현장실습을 통한 직업체험이 하반기 취업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때 최종적으로 원하는 기업과 동종업종 위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기원 한양대 학생처 취업지원센터장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회를 만날 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인턴십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을 찾고 그것을 기업에도 보여주면 입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다만 인턴십에 지원하기 전에 ‘직무 체험’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횟수보다는 실습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았다면 이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적절히 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 취업센터에서는 방학 중에 직무별 자소서와 면접에 대비하는 특강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서류클리닉은 물론 면접도 인성과 프레젠테이션(PT) 등으로 세분화해 지도하고 있다. 방학 때는 온라인으로 서류 첨삭도 해준다. 정경희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팀장은 “하반기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입사를 원하는 기업의 채용유형과 최근 자소서 항목, 면접 기출유형 등을 분석해야 한다”며 “그동안 준비한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실전처럼 자기소개서 항목과 면접에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국대도 4학년을 위한 ‘엘리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필 건국대 인재개발센터장은 “취업을 앞둔 4학년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산업 분야별로 스터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직무에 맞춰 직무 탐색부터 직무 적성검사, 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직무에 대한 적합성은 실제 기업에서도 중요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인·적성(HAT) 검사를 폐지하고 채용권한을 각 계열사에 이양했다. 계열사가 특성에 맞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뽑도록 하기 위해서다. 양무열 LG유플러스 채용팀장은 “면접에서 지원동기와 희망직무를 본다”며 “우리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했고 입사 후에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도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tuxi0123@jobn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