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음악 전문 사이트 ‘몽키3’를 운영하는 와이즈피어를 인수하기로 했다.

IHQ가 인수하는 주식은 와이즈피어 구주와 신주 18만8938주로 금액은 14억9997만원이다. 이는 와이즈피어 지분 60%에 해당한다.

2001년 설립된 와이즈피어는 200만곡이 넘는 음원을 보유한 국내 8대 음원사이트 몽키3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몽키3프렌즈’는 출시 1개월도 안 돼 구글플레이 ‘음악 및 오디오’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HQ는 소속 배우 김우빈 씨를 모델로 내세워 TV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모바일 음원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필우 와이즈피어 대표는 “IHQ와의 협업을 통해 대기업이 주도하는 음원 서비스와 차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