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전문기업 SGA는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서비스 시범사업’ 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 추진할 교통, 보건, 의료 분야를 포함한 6개 빅데이터 시범 사업을 선정했다.

SGA는 이에 따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와이즈넛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빅데이터 기반의 의약품 안전성 조기경보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SGA의 빅데이터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하반기부터 본격 발주되는 공공시장의 빅데이터 기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보유한 유해사례 신고데이터와 인터넷 포털, 소셜사이트 등의 빅데이터에서 의약품 부작용, 의심정보 등을 수집 분석해 유의의약품에 대한 조기경보를 발행하는 서비스다. SGA는 의약 정보와 규정에 기반한 분석으로 추출된 데이터에서 실제 부작용 가능성을 판단하고, 의심되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관련 기관 및 일반 소비자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실제 시스템 구축 후에도 성능감시 및 관리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이기원 SGA 통합보안시스템사업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빅데이터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에 비해 실질적인 사업기회는 드물었으나, 최근 들어 창조경제를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이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대기업 SI업체들의 공공 정보화 시장 참여가 제한된 상황에서, 이번 시범 사업과 같은 초기 빅데이터 관련 공공사업을 확실히 선점해 보안SI기업으로서 SGA만의 특화된 레퍼런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