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침체에 빠진 국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들을 기획시리즈를 통해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4번째 시간으로 국내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동북아 금융허브 조성을 위한 우수한 금융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정부는 금융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에 금융전문대학원 설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2009년 1월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했습니다.



그로부터 4년 후 정부는 드디어 부산에 금융전문대학원을 신설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을 확정하고 이를 정무위원회에 공식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부산은 해양금융 및 파생상품 특화 금융중심지로 지정돼 있는데요. 해양금융 및 파생상품에 대한 전문가들이 숫자가 적기 때문에 금융중심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부설 분원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미 부산에 금융중심지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 3억원을 출연하기로 올 예산을 배정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동남권 금융인력 수요조사와 인력 육성 방안 등의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금융전문대학원은 내년 6월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랜드마크 건물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완공되면 금융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부산을 해양, 파생금융 특화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실무금융 전문인력 양상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부산금융기관 재직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280여명의 전문인력 재교육에 나섭니다.



하지만 정부가 어렵게 금융전문인력 양성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합니다.



우선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초기 인프라 구축에 총 6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납입금 수입 등을 제외하면 절반 이상은 국비나 시비로 충당해야하지만 아직까지 재원조달 방안은 묘연합니다.



[인터뷰]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시비 국비 반반 정도가 들어가구요. 초기 인프라 구축에 2014년에서 2016년까지 269억이 들어가구요. 운용비 예산이 2019년까지 340억해서 총 610억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중에 납입금 수입이 238억정도 되고 나머지 국시비가 371억이 지원되야겠습니다"



자본시장 통합법 개정안 통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전문인력.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할 주체이자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정부의 금융전문인력 양성방안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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