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들이 마케팅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500원(2.13%) 오른 21만5500원을 기록중이다.

LG유플러스는 2.16%, KT는 1.05% 오르는 등 통신주들이 모두 강세다.

코스피 통신업종 지수도 1.75% 오르면서 소폭 하락중인 코스피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 10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간담회에서 마케팅 비용을 줄여 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것을 주문하면서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부 장관이 직접 통신 3사 CEO에 마케팅비용 절감을 요청함에 따라 마케팅경쟁이 완화되는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6월 초에 경쟁이 일시적으로 심화된 시점에서 나온 정부의 요청으로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