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 처리주들이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태국 통합 물관리 사업 중 6조원대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5분 현재 하수관재, 우수저류침투조 등을 생산하는 뉴보텍은 가격상한폭(14.85%)까지 뛴 1075원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수처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보다 840원(12.26%) 치솟은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8.58%), 유신(6.47%) 등도 강세를 타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태국 정부가 발주한 통합 물관리 사업 총 9개 분야 입찰 중 2개 분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방수로 및 임시저류지로, 규모는 전체 사업물량의 56%인 1630억바트(약 6조2000억원)이다.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는 각 사업 우선협상자들과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