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세다. 지난 주말 미국의 양적완화 우려가 잦아들며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증시는 '단오절'을 맞아 휴장했다.

10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87.69 포인트(3.01%) 오른 1만3265.22로 오전 장을 마쳤다.

개장에 앞서 나온 일본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4.1%)가 잠정치(3.5%)보다 좋아져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의 4월 경상수지 흑자는 7500억 엔에 달해 전문가 예상치(3500억 엔)를 두 배 가량 웃돌았다.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소폭 개선됐으나 양적완화 축소 논의를 시작하기엔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와 글로벌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증시가 오름세를 탔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엔(0.28%) 오른 달러당 97.9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31.40포인트(0.15%) 뛴 2만1606.66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1.08포인트(0.88%) 오른 8166.28에 거래됐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27% 뛴 1929.04로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