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남북간 장관급 회담을 위한 사전 실무접촉이 진행된 9일 접촉 장소인 판문점 쪽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고 냉철하게 지켜본다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접촉은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의논하는 국장급 실무접촉이다.

청와대는 남북 당국 간 접촉 자체가 2011년 2월 이후 2년4개월여 만인데다 올 들어 양측의 긴장과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만남이 이뤄진 만큼 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외교ㆍ안보라인 관계자들이 휴일임에도 아침 일찍부터 사무실에 대기하며 통일부로부터 양측의 접촉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태열 비서실장과 이정현 홍보수석 등 핵심 관계자들도 상황을 점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