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코스닥 상장 선박엔진부품 제조업체인 소셜미디어99 및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에 팔린다.

소셜미디어99는 7일 한국토지신탁의 대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와 한국토지신탁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아이스텀파트너스가 보유한 한국토지신탁 지분 31.6%(8049만주)다. 매각가격은 주당 1550원으로 총 12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칸서스자산운용은 당초 독자적으로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해 지난달 아이스텀파트너스와 체결한 MOU가 해지됐다. 이후 소셜미디어99를 전략적투자자(SI)로 끌어들여 한국토지신탁을 인수하게 됐다.

소셜미디어99·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아이스텀파트너스가 보유한 한국토지신탁 지분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으로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굳힐 계획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