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더 컸다.

6일 한국무역협회가 기업 물류비 및 제3자물류 활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국내 기업이 지출한 물류비는 전체 매출의 8.0%(평균)에 달했다. 대기업은 물류비가 매출의 6.8%로 평균보다 물류비 부담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물류비 비중은 평균보다 높은 8.3%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9%)이 도·소매업(7.5%)보다 물류비 비중이 높았다.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12.5%에서 2001년 11.1%, 2003년 9.9%, 2005년 9.7%, 2007년 9.1%, 2009년 8.4%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