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서 대형마트에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 증가했다.

음식물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따로 손질할 필요 없어 쓰레기양이 적은 '간편 양념 채소'와 '간편 모듬 과일'은 매출이 각각 37.7%, 43.5%씩 늘었다.

또한 '가정 간편식'은 35.8%, '간편 조리 생선'은 52.1% 매출이 성장했고 '소용량 채소 상품'도 33.7% 늘었다.

음식물을 건조해 부피와 중량을 줄여주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매출은 6.4% 증가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쓰레기를 버린 만큼 부담금을 내는 것으로 지난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대상인 144개 지자체 중 129개가 종량제 시범 사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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