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구업계 내 수익이 양극화되고 있다.

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특판·사무용 가구 중심 업체 리바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각사 연결기준·5억 원)이 작년보다 51.4% 줄었다.

특판용 가구는 주로 건설업체의 신규 주택을 대상으로 납품하는 가구다. 증감에 따라 주택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다.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인 퍼시스도 올해 1분기 매출(600억 원)과 영업이익(38억 원)이 작년대비 각각 18.5%와 64.2%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1분기 14.3%에서 올해 6.3%로 낮아졌다.

반면, 가정용 가구가 주력인 한샘은 올해 1분기 매출 1976억 원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2%, 52.1% 증가했다.

한샘은 장롱·침대·부엌 등 가정용 가구가 전체 매출의 약 80%다.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부엌가구 업체 에넥스도 올해 매출 570억 원에 영업이익 11억 원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작년보다 6.0% 늘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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