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앞두고 수도권 분양 '콸콸콸'…6월 마포·위례 등 1000가구 넘는 대단지 9곳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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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즈힐·공덕자이 편의시설 눈길
이달 말까지 서울 마포,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다. 건설사들은 이달을 넘기면 주택시장의 비수기인 휴가철로 넘어가기 때문에 ‘4·1 부동산 대책’으로 조성된 청약시장의 열기가 식기 전에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입지요건이 뛰어난 데다 1000가구 이상 랜드마크 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6월 랜드마크 ‘분양대전’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9곳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뉴타운과 재개발구역에서 대단지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이 이달 하순께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을 공급한다. 전체 1702가구의 대단지로 서울 동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전용 59~148㎡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2·6호선 환승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아현동 아현4구역(재개발)에서 1164가구 규모의 ‘공덕자이’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 2호선 아현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전체 가구수가 4300가구에 달하는 서울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도 분양 채비가 한창이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전용 85㎡ 초과 주택에 대한 가점제 적용 폐지, 유주택자에 대한 1순위 자격 부여 등 청약제도 완화 덕에 넓은 집으로 옮기려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도 매머드급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하남도시공사의 ‘에코앤캐슬’과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 등이 관심을 끌고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455가구의 대단지를 내놓는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선보인다. 전체 5000여가구 중 이달 1차로 2712가구를 공급한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쉽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관심
건설사들이 상반기 중 분양을 마무리하려는 이유는 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마감되고 여름 휴가철에 접어드는 등 다음달부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춘우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이달을 놓치면 가을인 9월께 아파트를 공급할 수밖에 없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단지가 속속 분양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여서 입주 뒤에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들 단지는 규모가 크다 보니 교육 및 편의시설도 색다르다. 청계천과 맞닿아 있는 ‘텐즈힐’에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공덕자이’에는 25m짜리 3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마련된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에는 어린이 2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분양마케팅업체인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가격 안정성이 높다”며 “지역 실수요자라면 주변 대단지 아파트 청약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진수/김보형 기자 true@hankyung.com
○6월 랜드마크 ‘분양대전’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9곳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뉴타운과 재개발구역에서 대단지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이 이달 하순께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을 공급한다. 전체 1702가구의 대단지로 서울 동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전용 59~148㎡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2·6호선 환승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아현동 아현4구역(재개발)에서 1164가구 규모의 ‘공덕자이’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 2호선 아현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전체 가구수가 4300가구에 달하는 서울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도 분양 채비가 한창이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전용 85㎡ 초과 주택에 대한 가점제 적용 폐지, 유주택자에 대한 1순위 자격 부여 등 청약제도 완화 덕에 넓은 집으로 옮기려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도 매머드급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하남도시공사의 ‘에코앤캐슬’과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 등이 관심을 끌고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455가구의 대단지를 내놓는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선보인다. 전체 5000여가구 중 이달 1차로 2712가구를 공급한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쉽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관심
건설사들이 상반기 중 분양을 마무리하려는 이유는 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마감되고 여름 휴가철에 접어드는 등 다음달부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춘우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이달을 놓치면 가을인 9월께 아파트를 공급할 수밖에 없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단지가 속속 분양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여서 입주 뒤에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들 단지는 규모가 크다 보니 교육 및 편의시설도 색다르다. 청계천과 맞닿아 있는 ‘텐즈힐’에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공덕자이’에는 25m짜리 3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마련된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에는 어린이 2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분양마케팅업체인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가격 안정성이 높다”며 “지역 실수요자라면 주변 대단지 아파트 청약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진수/김보형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