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영 (사진 = MBC)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최윤영이 파격 변신을 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윤영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 단정한 숏커트 헤어스타일에 올 블랙 시스루 패션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특히 그녀는 가슴 부분을 제외한 상체부분이 노출되는 과감한 의상으로 전작 ‘내 딸 서영이’에서 선보였던 귀여운 이미지와는 상반된 섹시한 매력을 과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왕의 교실’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고현정)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최윤영은 극중 2년차 교사인 6학년 2반 담임 양민희 역을 맡았다. 그는 의욕 넘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그는 마선생과 부딪힘을 통해 자신이 안이한 태도로 교사라는 자리를 생각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양민희 선생을 맡자마자 캐릭터 연구에 돌입한 최윤영은 배역을 위해 숏커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몸무게도 3kg이나 감량, 깜찍한 매력을 드러냈다.



쉬지 않고 연습을 거듭하던 최윤영은 꼼꼼한 캐릭터 연구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제작진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최윤영은 양민희 캐릭터를 설명하며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최윤영은 “처음에는 KBS 공채로 들어와 회사 없이 활동했었다. 의상도 직접 구하고 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녔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확실한 철학도 없이 뭐든지 파이팅 넘쳤던 모습이 ‘여왕의 교실’ 양민희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전에 극단에 있을 때는 악역만 했다. 방송을 하다보니까 착하게만 비쳐지고 있다. 고현정 선배 같은 센 역할도 하고 싶지만 지금은 차근차근 다른 역할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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