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떠도 양당체제 붕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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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 방송기자 토론회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사진)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추진 중인 ‘안철수 신당’이 출현하더라도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당 체제가 손쉽게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대표는 3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신당 이후 양당 체제 붕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타협하지 못하면 국민은 신당 출현을 기대할 것”이라며 “그러나 양당이 최선을 다해 6월 국회에서 정치쇄신입법을 마치고 국회와 당을 추가로 정비하면 9월 정기국회 전에 국민이 생각을 정리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을 잘 다듬어 양당이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면 구태여 3당 체제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6월 임시국회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민주당을 넘어 새누리당을 위협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체제를 잘 정비하고 김한길 대표의 역할이 자리잡으면 (안철수 신당은) 여론 재조정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론 제기 가능성에 대해 “재·보선 때마다 여야 당대표가 물러나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4일 출범 100일을 맞는 박근혜정부에 대해 ‘외교·안보 안정감’과 ‘인사·현안 대처 부족’을 각각 잘한 점과 미흡한 점으로 꼽은 뒤 ‘B학점’을 매겼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황 대표는 3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신당 이후 양당 체제 붕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타협하지 못하면 국민은 신당 출현을 기대할 것”이라며 “그러나 양당이 최선을 다해 6월 국회에서 정치쇄신입법을 마치고 국회와 당을 추가로 정비하면 9월 정기국회 전에 국민이 생각을 정리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을 잘 다듬어 양당이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면 구태여 3당 체제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6월 임시국회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민주당을 넘어 새누리당을 위협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체제를 잘 정비하고 김한길 대표의 역할이 자리잡으면 (안철수 신당은) 여론 재조정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론 제기 가능성에 대해 “재·보선 때마다 여야 당대표가 물러나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4일 출범 100일을 맞는 박근혜정부에 대해 ‘외교·안보 안정감’과 ‘인사·현안 대처 부족’을 각각 잘한 점과 미흡한 점으로 꼽은 뒤 ‘B학점’을 매겼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