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소폭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50~1135.50원에 거래됐다.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달러당 1129.70원으로 마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DF 환율 고려 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승한 1130원대 초반 부근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연구원은 "5월 한국 수출은 증가세가 이어진 반면 수입은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이는 원·달러 상승 압력을 다소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예상 거래 범위로 1127.00~1136.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