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2013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21개 친환경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하고 4일 오후 4시30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연다.

소비자들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의 ‘2013 올해의 녹색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투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의 ‘2013 올해의 녹색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투표하고 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환경 개선 효과가 높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상품을 말한다.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녹색상품을 찾아 추천하고 생산 기업을 독려하면서 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2008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애경 퍼펙트1회 헹굼 세탁세제, 브러쉬월드 생분해 칫솔, 앙뽀 실리콘젖병, 에코매스코리아 슈가랩 피크닉세트 등 총 21개의 친환경제품과 서비스가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을 위해 전문가와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대상 품목과 선정절차, 방법 등을 논의했다. 전문가위원회가 환경성 검토 등 기술적 자문을 하고 소비자평가위원회가 소비자평가단 운영의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방법 등을 연구했다.

소비자 평가의 책임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난달 소비자 패널단 100명이 전문가의 조언 아래 직접 상품을 평가했다. 이들이 추천한 상품은 선정위원회가 검토해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어 200명의 소비자 투표단이 이들 후보 상품을 대상으로 투표해 최종 상품이 선정됐다. 소비자 패널단과 투표단은 녹색소비자연대, 미래소비자행동 등 전국 13개 소비자 환경 단체와 소비자 300명이 참여했다.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선정 제품을 3년째 배출하고 있는 에코매스코리아, 제이에스바이오코켐 등 2개 기업에 ‘올해의 녹색상품 3년 수상 기업상’을 시상한다. 이 상은 매년 상품의 환경성을 더 개선하거나 새로운 친환경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온 기업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2013 올해의 녹색상품’은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