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1일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Star 중국본토 CSI100 ETF'를 오는 6월 4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KINDEX 중국본토 CSI300 ETF, KODEX FTSE China A50 ETF에 이어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세번째 ETF상품이다.

이번 ETF의 기초지수는 중국 상해거래소와 심천거래소의 공동지수인 CSI3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시가총액 가중평균 주가지수다. CSI300 구성종목은 상해거래소와 심천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A주 중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정한다.

종목구성은 금융, 산업재, 에너지 비중이 80% 이상이며 금융 섹터 분산정도는 CSI300과 FTSE A50 지수의 중간수준이다. 상장원본액은 약 570억원으로, 1좌당 발행가액은 약 1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상장된 CSI300, FTSE A50 ETF가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가운데, 기존 A주 지수와 다른 지수에 대한 투자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상품 선택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거래소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