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존주택 매매 시장 전망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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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갔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4월 미결주택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와 이전치 1.5% 상승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상승폭은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미국의 주택시장은 노동시장의 개선과 값싼 대출 비용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이 지속되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은 미 경제 회복세의 주요 원천으로 기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4월 미결주택 매매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9% 증가했다. 이는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12.8%)와 이전치(5.9%)를 모두 웃돈다. 3월 수치는 5.8%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협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택 매매가 앞으로 증가하면 주택 가격은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