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분기 우리 경제가 1분기 보다 더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창묵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통계청의 1분기 산업활동 동향과 한국은행의 전망차가 커서 2분기를 예측하는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대내외 여건을 볼 때 2분기가 1분기보다 좋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은 지난달말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 생산이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감소하며 1분기에 전기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한국은행은 통계청 발표 닷새 전에 1분기 광공업 생산이 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발표해 엇갈린 최근 경기상황 인식을 드러내며 경제 주체들의 혼란을 가중시킨 바 있습니다.

신창묵 수석연구원은 "미국을 보더라도 2분기엔 연초에 증세했던 것과 시퀘스터(자동 예산 삭감) 영향이 크게는 아니더라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도 2분기 성장세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저도 100엔 넘어가면서 지속되고 있는데, 물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엔저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신 수석연구원은 "비록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9%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이긴 했지만 대내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추경을 했고 금리를 내렸다고 하지만 그 효과가 2분기부터 당장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2분기 상황은 경제 성장률이나 경제 상황은 1분기 보다는 조금 악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가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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