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장중 101엔대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27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100.99때까지 내려오며 지난 24일의 101.09를 하회했습니다. 팩트셋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입니다.

마뉴엘 올리베리 크레디트 아그리꼴 투자 전략가는 "미국 국채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우려, 그리고 주식시장 약세가 엔 환율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일본 정부 측이 당분간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기는 힘들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주 23일 닛케이지수는 7.3%나 하락하며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오후 1시5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381.28엔, 2.61% 하락한 1만4231.17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달러는 지난달 일본은행, BOJ가 공격적 부양책을 실시한 후 거의 8% 절상된 상태고 지난해 11월부터 달러 대비 엔화 절상률은 24%에 달합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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