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21~23일 부산에서 2013년 한·일 어업협상 제2차 소위원회를 열었으나 양국 간 견해차가 커 난항을 겪었다고 26일 밝혔다.

상대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조업 규모에 대해 한국 측은 어선 수(860척)와 어획량(6만)을 현행대로 유지하자고 제안했지만 일본 측은 25%씩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갈치 어획량을 두고 한국은 어민들의 수익성 보장 차원에서 현행 기준인 2120을 유지하자고 주장했지만 일본은 수산자원 감소와 양국 어선 간 갈등 등을 이유로 대폭 삭감하자고 맞섰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