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폭염 온다…예년보다 무덥고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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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예년보다 무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때이른 초여름 더위와 함께 한여름인 8월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9월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여름철 기상 전망’에서 “다음달 초순부터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8월까지 무더운 날이 많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다음달부터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덥고 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돼 예년에 비해 초여름 더위가 일짝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는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와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 8월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겠다. 또 대기가 불안정하고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올 가을 전반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겠으며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국적인 기상관측이 1973년 시작된 이래 여름철 평균 기온은 최근 10년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은 23.9도로 1973년 이후 평균보다 0.3도 높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온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강수량도 평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며 “이번 예보에도 이런 추세를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0.1도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최근 30년래 평년치(24.0도)를 훨씬 웃돈다. 30도에 육박하는 이번 초여름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27일 전국에 비가 내린 후 한풀 꺾일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여름철 기상 전망’에서 “다음달 초순부터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8월까지 무더운 날이 많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다음달부터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덥고 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돼 예년에 비해 초여름 더위가 일짝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는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와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 8월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겠다. 또 대기가 불안정하고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올 가을 전반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겠으며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국적인 기상관측이 1973년 시작된 이래 여름철 평균 기온은 최근 10년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은 23.9도로 1973년 이후 평균보다 0.3도 높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온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강수량도 평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며 “이번 예보에도 이런 추세를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0.1도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최근 30년래 평년치(24.0도)를 훨씬 웃돈다. 30도에 육박하는 이번 초여름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27일 전국에 비가 내린 후 한풀 꺾일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