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500원(4.27%)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KT도 1~3% 가량 오르는 강세다.

이같은 통신주들의 강세는 외국인이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통신업종을 4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16억원 어치 사들였다.

동양증권은 이날 SK텔레콤의 선택형 요금제 출시가 마케팅 측면에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 리스크 축소로 실적에 집중할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의 인위적이고 예측 불가능했던 요금 규제 방식은 사라지고, 예측 가능하고 사업자의 자율적인 요금인하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규제 변화에 기반한 한국 통신업종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제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상향 과정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경쟁 완화에 따른 2분기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