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이사(왼쪽 두 번째)가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세 번째),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첫 번째),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네 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제공
고정희 이사(왼쪽 두 번째)가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세 번째),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첫 번째),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네 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제공
“고객이 궁금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려줬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고정희 미래에셋생명 안산지점 이사는 2013년 은퇴설계대상에서 슈퍼챔피언을 차지했다. 2005년 미래에셋생명에 입사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우수 설계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챔피언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고 이사는 “전문성을 갖춰야 고객과 설계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고 이사의 고객 대부분은 법인이다. 이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 습득은 필수적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은 강의나 교육과정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다. 이런 노력과 열정 덕분에 경영학 석사 학위도 땄다.올해는 박사 과정을 위한 첫발을 뗐다.

고 이사는 “계속된 학습은 전문성으로 이어지고 알찬 상담으로 직결된다”며 “지식과 정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진정한 고객 만족을 불러 일으킬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객 만족도는 높은 보험계약 유지율로 나타나고 있다. 그에게서 보험을 든 고객의 25개월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100%다. 계약자 전원이 2년 이상 보험을 유지한다는 얘기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묻자 “후배 설계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갖고 있는 영업 철학과 비결을 전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 이사는 “스스로 만족하고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모두 사회단체에 기부한 이유이기도 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